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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제22대 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원 여러분,

영광스럽게도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제22대 회장에 취임한 조정기 인사 드립니다.



대한민국 의료계는 거대한 변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의과대학 정원의 일방적인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물결 앞에 서 있습니다.
학회의 중심인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모두 이탈했고 과중한 업무를 떠안은 대학교수들은 피로와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어 정상적인 학회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회들이 학회를 취소하고 논문집 발간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 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느새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50년에는 전체인구의 40%가 노인인 극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합니다.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는 이러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할 의무와 소명이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창립된지 30년이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우리학회가 고령화 사회에 대한 변화를 주도하였는지에 대해서는 통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회의 회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방향을 중심으로 학회를 이끌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단체는 그 목적과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고령사회에 걸맞은 정책 제안을 학회 차원에서 정리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와 사회는 고령환자 치료의 무게와 현실을 더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우리 학회는 그 과학적이고 임상적인 근거를 제공할 책무가 있습니다.

셋째, 젊은 의사들이 고령 환자 진료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노인 환자들의 신경외과 치료의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치료의 적절성과 윤리성과 같은 철학적인 면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회가 노인 신경외과 환자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교육도 시작하겠습니다.
의료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단지 ‘다음 세대’의 몫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학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회원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학회가 한국 노인신경외과 의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지켜나가는 중심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조 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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